“무속인, 사기꾼?”..’나는 솔로’ 정숙, 이재명 당선 예언 틀리자 악플 세례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나는 SOLO’ 4기 출연자인 무속인 정숙이 악플러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정숙은 12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 담기지가 않네. 긴 말 안 하고 고소, 경찰서, 곧 정리하는대로 추려서 가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귀찮다고 바쁘다고 안 가기에는 기자분들이 친히들 제 이번 얘기로 화두 삼아 수많은 기사들을 쏟아주셔서 뱉은 말 책임 안 질 수가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많은 생각 끝에 뭐든 제가 하는 선택 옳고 정답일 수 없겠지만 후회하지 않게 결론 내리는 게 답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정숙은 “신고하려고 링크 캡처 스크랩 등 모으는 중이다. 경찰서 한 번에 가야지 두 번 세 번 갈 수는 없다. 그리 한가하지가 않다”라고 말한 뒤 댓글로 재차 “혹시 어디에서 저 관련 댓글을 보시게 되면 문제 되는 수준 일시 캡처해서 저한테 디엠을 달라”고 덧붙였다. 

정숙이 올린 사진에는 ‘취업이 안 돼서 무속인 준비 중이다’, ‘사기 아닌가요?’, ‘글은 올리고 싶고 비난은 감수하기 싫음?’, ‘욕 먹을만 하다’는 등 정숙과 무속인 직업을 비난하는 댓글들이 담겨 있다. 일부 댓글은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과한 언행들이 포함돼 있다.

앞서 정숙은 대선을 앞두고 “기호 1번 이재명 후보 당선되리라 본다. 예언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아마 곧 결과로 알게 될 것이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자신의 예언이 빗나가자 비난이 쏟아졌고, “제가 올린 글은 삭제하지 않겠다. 스스로 생각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든 생각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많은 악플들에는 “굳이 저주 욕설 안 퍼부으셔도 된다. 저에게 경솔하다 하기 이전에 본인이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와서 무슨 말을 퍼붓는 건지 부끄러운 줄 알아라”, “말 한마디로 사람이 죽고 살고 10년을 상처받을 수도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악플이 멈추지 않자, 11일 정숙은 “고소를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여러분 욕을 하셔도 좋은데 정도를, 선을 지켜달라”면서 악플 내용을 공개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정숙은 NQQ·SBS플러스 ‘나는 SOLO’ 4기 정숙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사진 = 4기 정숙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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