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이종석, 곽동연의 배신→정신병원 감금 ‘위기’

[TV리포트=김은정 기자] 곽동연이 이종석을 배신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는 공지훈(양경원 분)의 계략으로 박창호(이종석 분)이 정신병원에 갇혔다.

이날 박창호는 한재호(이유준 분)을 제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사슬파 양회장(송경철 분)과 공조했다. VIP 정재봉(김정현 분)과 이두근(오륭 분)이 재호를 남겨두고 병 보석으로 교도소를 빠져나간 후, 공지훈이 재호를 제거하려는 듯한 그림을 그려 배신을 유도한 것.

창호가 서교수 논문에 대해 묻자 재호는 “공지훈보다 훨씬 무서운 사람들이 연관되어 있다. 논문에 대해서 알려고만 하지 않으면 하라는 대로 다 하겠다”고 말했다. 창호와 공조한 양회장은 “나 출소 3개월 남았다. 먼저 못나가면 사기죄로 나한테 죽는다”면서 손 털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고미호(임윤아 분)은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 가족에게 부검 금지, 화장 필수 조건으로 돈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시체에서 피를 뽑았다. 현주희(옥자연 분)를 따돌리고 다시 안치실에 잠입한 미호는 엘리베이터에서 괴한에게 습격을 받았다. 위기의 순간 등장한 최도하(김주헌 분) 덕분에 미호는 목숨을 건졌고, 미호는 “혈액 검사로 서교수 논문이 뭔지 알 수 있다. 은혜 꼭 갚겠다”고 인사했다.

창호는 덫을 놓고 진짜 빅마우스 사냥을 시작했다. 성모마리상 속 몰래카메라에 포착된 모습은 제리(곽동연 분)였다. 고해소에서 타로카드를 훔친 제리는 창호를 빅마우스로 믿으며 항상 곁에 있던 인물. “타로카드 왜 가져갔냐?”는 창호의 추궁에 제리는 “저 안 가져갔다. 성경책에 다시 껴뒀다. 가져갔으면 제가 목숨 내놓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제서야 창호는 몰카 영상의 30분이 편집된 사실을 확인했고, 미호에게 하얀색 국화꽃 33송이와 ‘THE FOOL’ 역방향의 타로카드가 배달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빅마우스의 경고. 창호는 ‘몰카를 아는 이는 미호, 순태(오의식 분), 장인어른(이기영 분) 뿐’이라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제리는 창호가 진짜 빅마우스가 아닌 지시를 받는 입장이라는 걸 알게 됐고, “가짜 주제에 왜 소원 들어준다는 희망고문 시키냐. 빅마우스 누군지 나한테만 알려달라”고 투덜댔다. 이에 창호는 “입 조심해, 죽고 싶지 않으면. 빅마우스 동경하지마, 나처럼 인생 작살난다. 너 살고 싶으면 오늘 일 다 지우라”고 충고했다.

강회장은 NR포럼에서 “부모 잘 만난 것밖에 없는 것들 착각하지 말라”면서 후계자를 찾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지훈은 현재 어르신의 최측근인 최시장과 주희를 보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최중락(장혁진 분)은 빅마우스 때문에 버림 받을 위기의 지훈에게 “제가 백만볼트짜리 전기의자 되겠다. 대표님이 그 새끼 거기 앉히라”고 제안했다.

지훈은 창호 곁에 있던 제리를 이용했다. 돈을 주고 출소를 당겨주며 배신을 유도한 것. 제리가 준 음료를 의심 없이 마신 창호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죄책감을 느낀 제리는 면회 온 미호에게 “응급차를 따라가라”며 동행했고, 목숨에 지장 없는 ‘급성 복통’이라는 말에도 표정을 펴지 못했다.

창호가 정신을 잃고 누워있는 동안 지훈은 보석허가청구서에 지장을 찍어 조작 서류를 만들었다. “소장에서 약물 검출됐다”는 미호의 말에 창호는 제리를 떠올렸지만, 곧 “우리 예전처럼 평범해질 수 있을까?”라며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한편 미호는 “빅마우스한테 벽을 느꼈다. 내가 도저히 뚫을 수 없을 것 같다”며 눈물을 보이는 창호를 꼭 안아 위로하고, “힘내 여보” 입맞춤으로 용기를 줬다. 퇴원 후, 창호는 교도소가 아닌 정신병원으로 납치돼 갇히며 위기를 맞이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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