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데뷔 30년' 엄정화 파격 화보…"괴롭지만 즐거워, 오래 하고파"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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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버스 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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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엄정화(53)가 데뷔 30주년 기념 화보를 공개했다.

엄정화는 19일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의 8월호 화보에 등장했다. 이번 화보는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그가 자신을 오마주하는 콘셉트다.

배우 데뷔 작품인 영화 ‘바람부는 날에는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1992)를 시작으로 ‘결혼은 미친 짓이다'(2001)와 히트곡 ‘초대’, ‘몰라’, ‘D.I.S.C.O’ 등 엄정화가 배우와 가수로서 활약했던 순간 10가지를 담았다. 각 사진에서 엄정화는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뽐냈다.

엄정화는 인터뷰에서 "예전 작업을 하나하나 다시 보면서 뭐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울컥했고 에너지도 얻었다"며 "작업할 당시에는 힘들고 괴로운 순간도 많았는데 결국은 결과물이 남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렇게 나를 못살게 굴면서 해온 작업들인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참 좋구나’, ‘더 고민하고 더 괴로워해도 되겠다’, ‘앞으로 뭘 해 볼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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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는 연기 열정도 드러냈다. 그는 "괴로운데 즐거운 거 있지 않냐. 연기할 때 그런 열정이 아직 사그라들지 않았다고 느낀다"며 "그리고 그런 제 자신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제발 좀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오면 그때가 끝일 것 같다"며 "배우로서 앞으로 만나볼 인물이 무궁무진하다. 지금처럼 열망이 넘치는 채로 오래 연기하고 싶다. 그게 제 바람"이라고 소망했다.

엄정화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8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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