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바다에서 죽을 뻔한 영옥(한지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옥은 물질을 하면서 욕심을 부리다 그만 그물에 걸려 죽을 뻔한 위기에 처했다. 그 모습을 본 달이(조혜정 분)가 다른 해녀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해녀들이 영옥을 구하러 왔다가 같이 그물에 걸려 위험에 빠지고 말았다. 뭍에 나온 해녀들은 영옥에게 전복바구니를 던지며 화를 냈다.
혜자(박지아 분)는 “다 가져라 니년이. 물건 다 주니까 좋으냐? 너 때문에 오늘 해녀들 4시간 물질해야 하는데 1시간도 못 하고 이게 뭐냐”며 “나도 춘희 삼촌도 죽을 뻔 했다. 춘희삼촌 돌아가시면 책임질 거냐”며 화를 냈다. 춘희(고두심 분) 또한 영옥을 불러 “넌 내일부터 물질 나오지 마라”며 “죽으면 잘못했다는 소리도 다 필요 없다. 바다에서 욕심내면 죽는다. 너만 죽으면 다행인데 다 죽는다”고 엄하게 꾸짖었다.
잘못했다고 비는 영옥에게 춘희는 “그 말을 어떻게 믿냐”며 “천지사방에 거짓말 하고 다니는 년을”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영옥은 “저 거짓말 친 적 없어요”라고 해명했고 춘희는 그간 해녀들 사이에서 얘기가 다 달랐던 부모님 이야기를 했다. 이에 영옥은 “원래 화가였는데 동대문에서 옷장사를 하시다 12살 때 돌아가셨다”며 “묻는 말에만 답했을 뿐 거짓말 한 적 없다”고 답했다. 이어 영옥이 육지에 남자나 아이가 있다는 소문에 대해 언급하자 영옥은 눈물을 보이며 모든 것을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황수연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