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러시아 극동 노선 화물서비스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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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러시아의 극동 노선 화물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1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러시아 극동 지역인 블라디보스토크와 보스토치니 노선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HMM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운항에 어려움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부킹을 일시적으로 잠정 중단하게 됐다”며 “시장상황 주시하면서 서비스 제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HMM은 상트페테르부르크행 서비스 예약을 지난달 28일부터 중단하면서 극동 지역 서비스 중단에 대한 검토에도 들어갔었다. HMM은 유럽으로 가는 길목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가야 할 화물들으 중간에 내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MSC와 머스크 등 글로벌 해운사들이 대러 제재에 동참하면서 러시아 항구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한 가운데 HMM도 국제 제재에 참여하면서 리스크 최소화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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