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충북 학부모 83.7% “5∼11세 백신접종 부정적”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지역 학부모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아 백신 접종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교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9일 충북열린교육포럼에 따르면 지난 15∼28일 만 5∼11세 자녀를 둔 학부모 503명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관련 인터넷 설문조사를 한 결과, 83.7%가 ‘자녀에게 접종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접종하겠다’는 의견은 16.3%에 그쳤다.

접종하지 않으려는 이유(중복 답변 가능)는 90.5%가 ‘백신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응답했다.

이어 ‘백신접종 효과 미미’, ‘감염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가 각각 39.5%, 27%로 나타났다.

개학 후 학교 방역관리에 대해서는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이 각각 47.9%, 11.3%로 부정적인 의견이 60% 육박했다.

‘만족’과 ‘매우 만족’이라는 답변은 각각 32.5%, 8.5%로 집계됐다.

교육포럼 관계자는 “소아 접종률을 높이려면 백신의 안전성 확보가 시급하다”며 “백신 효과에 대한 풍부한 정보제공, 섬세한 접종 가이드라인 제시 등을 통해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bw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