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어 서울시 기획조정실장도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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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에 이어 김의승 서울시 기획조정실장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김의승 기획조정실장은 전날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이 나오자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했고, 이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김 실장은 오세훈 시장이 확진된 11일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했으나 음성이 나왔었다. 오 시장은 확진 전에 김 실장을 비롯한 서울시 간부들과 대면 회의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은 서울시가 준비 중인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을 총괄해왔다. 김 실장의 확진에도 서울시는 조만간 예산안을 마무리한 뒤 예정대로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조인동 행정1부시장도 오 시장에 앞서 지난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 시장의 확진 이후 김 실장 외에 추가로 확진된 간부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위 간부들의 잇단 확진으로 시정에 차질이 우려되지만 서울시는 재택근무가 정착된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재택치료 중인 오세훈 시장도 이날 오전 간부들과 영상 회의를 하며 평소대로 현안 업무를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택근무로 전환해 영상회의 등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경 준비 등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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