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일라이 살림 합쳤다 “좋아해, 다시는 떠나지 않아”(우이혼2)

[뉴스엔 서유나 기자]

지연수와 일라이가 이혼한 지 2년 만에 살림을 합쳤다.

5월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5회에서는 속깊은 대화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일라이, 지연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라이, 지연수는 민수와 함께 놀이공원을 가는 등 평화로운 한때를 보냈다. 문제는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아빠를 보내기 싫어하는 민수의 떼가 늘었다는 것.

놀이공원에서 하루종일 논 뒤 일라이와 헤어져야 하는 시간, 민수는 일라이에게 매달려 “안 놔줄 거야. 헤어지기 싫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일라이와 민수는 이별을 해야했고, 민수는 집이 떠나가라 우는 소리로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민수가 눈에 밟히는 만큼 일라이의 지연수를 향한 마음도 의미심장해졌다. 일라이는 ‘유키스’로 같이 활동했던 알렉산더를 만나 “이 촬영을 통해 연수와 오해를 풀고 대화하게 됐다. 이 촬영이 없었다면 인사도 안 하고 민수만 만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결합에 대한 질문엔 “모르지”라며 미소를 보이곤 “솔직히 미국 안 가고 싶다”며 한국에 계속 머물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일라이와 지연수는 연애할 때 찾았던 춘천으로 단둘이 여행을 갔다. 이날밤 모닥불 앞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아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먼저 일라이는 지연수가 “미국에 언제 갈 거냐”고 묻자 “이번달 말에는 들어가야 하는데 나도 걱정이 많다. 민수 옆에 있고 싶다. 민수에게 ‘어차피 아빠는 다시 가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내가 만약 다 정리하고 오면 나는 또 다시 백수가 된다”고 토로했다.

일라이가 한국에 들어올 경우 비자 문제, 직업 문제, 더 나아가 거취 문제가 있었다. 일라이는 지연수가 민수의 친권, 양육권을 가지고 있는 보호자인 만큼 결정을 맡기고자 했다.

지연수는 이에 “만약 같이 산다고쳤을 때 그럼 나는 이혼한 전남편과 같이 사는 여자가 된다. 누군가를 만날 기회조차 날아간다. 나도 내 인생 계획이라는 게 있는데, 나도 50살이 되기 전 재혼해 보고 싶었다. 네가 미국을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왔을 때, 아무 감정 없는 남자랑 사는 건 시간만 버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난 그러기 싫다”고 답했다. 지연수는 일라이가 제시한 ‘미국에서 빚부터 청산하기, 한국에 들어와 다른 집에 살기, 같이 살기’라는 세가지 선택지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때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그러면 나랑은 어떻게 되고 싶냐”고 물었다. 그러자 지연수는 “난 네가 여기 오면 민수 아빠로만 받아주지 않을 거다. 내 자리(아내)를 다시 찾든지, 받아주지 않든지 둘 중 하나일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도 지연수는 “네가 만약 왔다. 그랬다가 또 떠나면 난 다시 일어날 힘이 없다. 이번엔 가족들과 주변에서 도와줬지만, 널 받아줬다가 또 떠나면 난 다시 못 일어난다”며 불안하고 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일라이는 “난 떠나지 않는다. 다시 오면 떠나지 않을 거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일라이는 지연수가 “나 좋아해?”라고 묻자 “응”이라고 답변, 지연수와 마주보고 웃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예고편에서는 보다 깜짝 놀랄 상황이 펼쳐졌다. 지연수가 일라이에게 “내가 방 하나를 내줄 테니까 월세를 낼래?”라고 제안한 것. 누구보다 행복해하는 민수와 함께 새로 시작하는 두 사람은 서로 “싸우지 말자”라고 약속했다. 일라이는 “우리집에서 평생 살면 좋겠다”는 민수의 말에 “진짜? 약속할게”라고 답했다. 이들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을지, 패널들에 말에 의하면 아직 서로를 사랑하는게 보이는 일라이와 지연수가 ‘우이혼2’ 최초 재결합 커플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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