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음과 함께 갑자기 폭발…사고 현장은 ‘전쟁터’


아직 인적이 드문 이른 아침,

고요하던 공장 주변이 갑자기 흔들립니다.

태풍이라도 온 듯 공장 문이 힘없이 떨어져 나가더니, 순식간에 희뿌연 연기가 검은 파편을 쏟아내며 일대를 집어삼킵니다.

[김제천 / 폭발사고 목격자 : 흰색 연기가 뿌옇게 이 동네를 쫙 뒤덮었고…. 재가 막 날리면서 조금씩 가라앉는 게 거의 30분 정도 걸렸고요.]

연기가 걷힌 뒤 드러난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뼈대를 드러낸 공장 주변에 산산조각 난 파편들이 가득합니다.

경기 김포 학운리 산업단지에 있는 열처리 업체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난 건 아침 7시 반쯤.

금속 열을 식히는 데 쓸 질소를 통에 담아 공장 밖에 뒀는데, 굉음과 함께 갑작스레 폭발했습니다.

사방으로 뻗어 나간 파편에 일찍이 출근했던 작업자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장을 조사하던 경찰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근처에 있던 차량 10여 대가 부서지고 주변 공장 등 건물 6동까지 파손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다음 주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근혁
영상편집 : 김세호
자막뉴스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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