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꽃 보고, 산도 타고”..야외활동 ‘북적’

[KBS 전주] [앵커]

주말을 맞아 초여름 날씨 속에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의 발길은 교외로 이어졌습니다.

꽃을 보고, 산도 타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랬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목원에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노란색, 빨간색, 흰색, 저마다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손자들과 추억을 사진 속에 담는 나이 지긋한 부부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임관빈/익산시 어양동 : “코로나로 인해서 가족들이 모일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손자들이 상당히 답답해하고 그래서 오늘 고산 대아수목원에 가서 우리 한 번 바람이라도 쐬자해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완전한 일상회복을 기대하는 건 비단 꽃뿐만이 아닙니다.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려 산에 오르는 등산객들.

시원하게 땀을 흘리며 일상을 잊고, 삼삼오오 모여 먹는 점심은 말 그대로 꿀맛입니다.

[서정남/전남 여수시 : “땀 흘리고 와서 이렇게 우리가 직접 싸 온 음식을 먹으니까 간이 벌렁벌렁하게 기분이 좋고요. 너무 참 좋습니다.”]

전북지역은 오늘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전주와 익산, 완주 등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았고, 불안정한 대기의 영향으로 완주와 임실, 진안 등에는 소나기와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밤사이에도 일부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농작물과 시설물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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