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군사적 위협 고조에 따라 이동 결정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을 위협한 데 따라 정부는 르비우(르비브) 임시사무소를 인근국으로 옮기기로 했다.
17일 외교부는 “르비우 임시사무소에서 근무 중인 우리 공관원들이 인근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르비우 인근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커져 임시사무소 기능 수행 및 공관원 안전 보장이 어려워져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주우크라이나 대사관 직원들은 체르니우치(체르니브찌) 및 루마니아 임시사무소에 나눠 근무하면서 우리국민 보호와 출국 지원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교부는 “이동 시 동행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을 최종 파악해 이들을 인솔해 함께 이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 주재하던 한국대사관 인력은 러시아의 침공 장기화에 따라 루마니아 접경 체르니우치, 폴란드 인근 르비우 및 루마니아 등 세곳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하고 근무해왔다.
르비우는 우크라이나 서부 폴란드 접경지에 위치해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꼽혔지만 최근 러시아는 르비우에도 공격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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