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르비우 임시사무소 이동..”동행희망 국민도 함께”

기사내용 요약
군사적 위협 고조에 따라 이동 결정

[르비우=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르비우에서 구호소로 사용되는 극장 안에서 시민들이 옷가지를 고르고 있다. 3주째 접어든 러시아의 공격으로 250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인이 피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03.13.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을 위협한 데 따라 정부는 르비우(르비브) 임시사무소를 인근국으로 옮기기로 했다.

17일 외교부는 “르비우 임시사무소에서 근무 중인 우리 공관원들이 인근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르비우 인근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커져 임시사무소 기능 수행 및 공관원 안전 보장이 어려워져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주우크라이나 대사관 직원들은 체르니우치(체르니브찌) 및 루마니아 임시사무소에 나눠 근무하면서 우리국민 보호와 출국 지원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교부는 “이동 시 동행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을 최종 파악해 이들을 인솔해 함께 이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 주재하던 한국대사관 인력은 러시아의 침공 장기화에 따라 루마니아 접경 체르니우치, 폴란드 인근 르비우 및 루마니아 등 세곳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하고 근무해왔다.

르비우는 우크라이나 서부 폴란드 접경지에 위치해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꼽혔지만 최근 러시아는 르비우에도 공격을 감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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