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 “90% 거짓말”VS전처 “불륜+양육비 미지급”‥진실공방 시작


헤럴드경제

임성훈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개그맨 임성훈이 이른바 배드파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전처의 폭로에 반박하며 억울해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EN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는 이혼 후 양육비를 미지급하는 등 배드파더로 살고 있는 개그맨 전 남편을 폭로하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방송에 따르면, 사연자의 뒷바라지 끝에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한 개그맨 남편은 여성 스태프와 불륜을 저지르는가 하면, 가정폭력을 행사했다. 심지어 이혼 후 양육비까지 지급지 않고 잠적했다고 했다.

방송 후 해당 사연 속 개그맨 남편이 누구인지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임성훈이 해당 사연 속 배드파더일 것으로 추측했고, 임성훈의 SNS는 돌연 폐쇄됐다.

임성훈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했다.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BJ와 전화통화를 하며 자신의 입장을 전한 것이다.

유튜브 영상에서 임성훈은 방송에서 전처가 폭로한 내용의 90%가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이 사태를 인정하지 않는다. 난 자료가 다 있다. 양육비를 한푼도 주지 않았다는 것도 거짓말"이라고 했다.

이어 "채널A에 전화했다. 방송을 보면서 답변을 다 적었다. 난 ‘웃찾사’에 나오지도 않았다. 시험을 보고 활동하지 않았다"라며 "(전처를)그간 대응하지 않았다. 곧 입장을 표명할 거다. 내 뒷바라지를 했다는 것도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양육비 미지급 건에 대해 "양육비가 밀린 건 맞지만, 지급했던 내용도 남아있다. 양육비가 밀렸다는 게 10% 진실"이라고 전했다.

임성훈은 양육비 미지급, 가정폭력 등의 의혹을 전부 부인하며 전처의 사연을 방송한 채널A를 고소하겠다고 선언했다. 임성훈은 "아닌 걸 왜 그렇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라며 분노했다.

임성훈과 전처의 주장이 다르며 진실공방을 시작한 가운데, 과연 누구의 말이 사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성훈의 배드파더 의혹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