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 시각 인수위

[앵커]

이번에는 인수위로 가봅니다.

인수위로서는 성공적인 정부 출범을 위해선 오늘(28일) 만찬 회동 결과가 중요한데요.

안다영 기자 연결합니다.

회동은 끝났고요, 윤 당선인 쪽에서 내용을 정리해서 발표하겠죠?

[기자]

회동이 예상보다 한참 길어졌는데요.

그 만큼 여러 현안에 대한 이야기 오간 것으로 해석됩니다.

오늘 회동에 청와대에선 유영민 비서실장 당선인 쪽에서 장제원 비서실장이 배석을 했으니까, 내용을 정리해서 곧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러다 안만나는 것 아니냐…이런 우려까지 나오다가 성사된 회동입니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원활한 인수인계의 물꼬, 트일 수 있을까요?

[기자]

물론 비공개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를 했고,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했는지 회동 결과를 지켜봐야할 겁니다.

분명한 것은 단 한 차례 회동으로 여러갈래에서 진행됐던 양측의 그간의 갈등이 씻은 듯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겁니다.

오늘 만남은 앞으로 신뢰관계를 회복한다, 또 갈등의 실마리를 풀어나가겠다는데 더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집무실 이전이나 공공기관 인사권 등 여러가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이슈에 대해서는 앞으로 청와대와 당선인간에 실무적인 협의가 이어질 겁니다.

이 과정이 앞으로 얼마나 순탄할지는 오늘 얼마나 흉금을 터놓고 협치의 의미를 살렸는지에 달려 있을 수 있습니다.

동시에 정권 인수인계 과정이 국민들에게 신구 권력 충돌로 인식되는 게 양측 모두에게 부담일 수 있어서, 남은 기간, 서로 협의하는 모습 보이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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