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하이킥] 신의현 “베이징 패럴림픽, 시합 때 경기장 처음 가봐 아쉬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신의현 노르딕스키 패럴림픽 국가대표

◎ 진행자 > 이번 달 4일 개막해 열흘 동안 이어졌던 베이징 겨울 패럴림픽이 무사히 마무리되었습니다. 값진 땀방울로 멋진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 덕분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 자랑스러웠는데요. 오늘은 노르딕스키 패럴림픽 국가대표이신 신의현 선수를 스튜디오에 직접 모셔보겠습니다. 신의현 선수 안녕하세요?

◎ 신의현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처음 뵙겠습니다. 오늘 이 방송 위해서 멀리서 오셨다고요.

◎ 신의현 > 그렇게 멀리는 아니고 세종시에서 왔습니다.

◎ 진행자 > 차 몰고 직접 오신 건가요?

◎ 신의현 > 네.

◎ 진행자 > 오늘 송명석 PD님 출연료를 다른 분들 몇 배를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챙겨주시고요. 일단 자기소개를 정식으로 부탁드리도록 할게요.

◎ 신의현 > 안녕하세요? 저는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이라고 하고 평창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입니다.

◎ 진행자 > 금메달 하나만 따신 건 아니고 또 그 당시에 메달을 또 따시지 않았나요?

◎ 신의현 > 동메달.

◎ 진행자 > 동메달도 따셨죠.

◎ 신의현 > 금동.

◎ 진행자 > 역대 동계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가장 많이 따신 거죠? 금메달은 최초시잖아요. 동메달 따신 경우도 잘 없죠?

◎ 신의현 > 지금 은메달 스키 선수 중에 은메달 따신 분, 메달이 동계 종목에는 많이 없습니다.

◎ 진행자 > 종목 자체가 많지 않죠? 하계와 달리 동계는.

◎ 신의현 > 동계는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겨울이 짧다 보니까 좀 많이 없습니다.

◎ 진행자 > 베이징 다녀오셨는데 들어오신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 신의현 > 14일 날 들어왔으니까 열흘 넘었습니다.

◎ 진행자 > 이번에 사실은 베이징에서는 응원은 다들 열심히 하셨지만 결과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메달은 이번에 없었던 거죠? 안타깝게도.

◎ 신의현 > 아쉽게도 없었고 이번에 우리 선수들이 코로나로 인해서 훈련을 많이 못하고 그런 영향도 있었고, 이번에 중국 선수들이 집중 훈련해서 중국 선수들이 많이 메달을 가져갔습니다.

◎ 진행자 > 대륙의 기운이 남달랐군요.

◎ 신의현 > 테스트이벤트나 그런 거 없이 중국 선수들이 거기서 계속 연습하고 저희는 사전 정보도 없었고 그래가지고 아쉬운 대회였습니다.

◎ 진행자 > 중국에서 여러 모로 홈 어드벤티지를 많이 받은 것 같다 라는 조심스러운 말씀인데.

◎ 신의현 > 그걸 떠나서 코로나 때문에 저희가 한 번 경기장에도 가보고 했어야 되는데

◎ 진행자 > 그러기도 좀 어려운 부분이 있었군요.

◎ 신의현 > 코로나 때문에 아예 갈 수가 없어서 올림픽 때 처음 경기장을 가보니까 좀 그런 영향이 있었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아무래도 그렇겠네요. 객관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으셨겠네요.

◎ 신의현 > 제 기량을 다 못 발휘한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 진행자 > 이번에 대한민국에서는 몇 분이나 몇 종목에 대표선수들이 참가하신 건가요? 정확히.

◎ 신의현 > 저희 올림픽은 노르딕스키, 알파인,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휠체어 컬링해서 다섯 종목이에요.

◎ 진행자 > 다섯 종목에 참가를 했다는 거죠?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 신의현 > 네.

◎ 진행자 > 전체 종목은 조금 더 많은데.

◎ 신의현 > 전체 종목도 다섯 종목이에요.

◎ 진행자 > 전체 종목도 다섯 종목 밖에 없습니까?

◎ 신의현 > 네.

◎ 진행자 > 하계 패럴림픽 같은 경우는 장애 등급이라고 하나요. 중증도냐 경증도냐 따라서 종목 안에서도 세분화가 되는데 동계는 어떻습니까?

◎ 신의현 > 저희도 마찬가지지만 선수들이 많이 없다 보니까 세분화 시키지 않고 통합해서 어드벤티지를 장애유형별로 허리의 힘이나 좋은 사람들은 100% 적용하고 기록을. 허리힘이 안 된다 싶으면, 제일 안 되는 사람은 86%까지 적용해서 14%를, 86%니까.

◎ 진행자 > 페널티 같은 걸 주는 거군요. 디스어드벤티지랑.

◎ 신의현 > 기록에서 14%를 해주죠.

◎ 진행자 > 신의현 선수 같은 경우는 노르딕스키 크로스컨트리 이런 종목인가요? 종목에 대해서 조금만 더 설명해주시면.

◎ 신의현 > 저희는 노르딕스키라고 해서 크로스컨트리가 있고 바이애슬론이 있어요.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에 사격을 더한 종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진행자 > 지금 크로스컨트리 한 종목만 출전하고 오셨나요? 두 종목 다.

◎ 신의현 > 비장애인 저기 쪽에서는 한 종목씩 하는데 저희는 크로스컨트리도 하고 바이애슬론도 하고.

◎ 진행자 > 선수층이 얇다 보니까 다 출전하는 격이군요.

◎ 신의현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이게 근데 엄청 오래 가는 거잖아요. 사실. 마라톤보다도 길지 않나요? 거리가.

◎ 신의현 > 마라톤보다 긴 건 아니고 종목이 세분화 돼서 많이 뛰면 마라톤이상 뛰는 거죠.

◎ 진행자 > 모든 경기를 다 합치면 57km 이 정도 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는 것이군요. 어쨌든 간에 일반인이랑 장애인 구분하는 건 꼭 적절한 건 아니겠습니다만 조금 신체적으로 이런 부분들 단련하는데 훨씬 더 가혹한 환경에 놓여 있는 건 사실이잖아요. 체력관리나 훈련은 어떻게 소화하고 계신지요?

◎ 신의현 > 체력 관리 같은 경우는 좀 훈련하면서 많이 먹고 훈련을 많이 하면 쉬기도 푹 쉬고 그런 식으로 해서 조절하면서 관리를 하고 또 영양제 같은 거나 그런 거 많이 먹고 잘 먹고 운동 많이 하고 쉴 때 쉬고 그게 좋은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아무래도 국가대표긴 하지만 비장애인 종목에 비해서 장애인 종목에 대한 지원이나 기업후원이나 국민적 성원이 아쉬울 때가 있어서 훈련 여건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실 때도 있지 않나요?

◎ 신의현 > 사실 비장애인보다 열악한 게 사실이고, 관심도도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저도 그래서 이번에 전종목 뛰면서 장애인 스포츠도 힘들고 충분히 여러 분들에게 감동과 스포츠 정신을 전달해드리고 싶어서 전종목 소화하고 뉴스에 나와서 장애인스포츠 알리는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장애인 올림픽이란 표현으로 패럴림픽 알려져 있지만 사실 장애유형에 따라서 또 다른 올림픽이 있는 거잖아요. 예를 들어 청각장애인 분들은 따로

◎ 신의현 > 데플림픽이라고 해서 그분들은 귀쪽만 안 들리고 거의 비장애인과 비슷하니까 따로 하시고 지체 쪽하고

◎ 진행자 > 발달장애 분들은 스페셜 같이 해서.

◎ 신의현 > 발달 쪽은 스페셜올림픽이라고 따로 있는데 저희랑 같이 하는 지체 쪽하고 같이 하는 종목이 다섯 종목이 있어요. 다섯 종목인데 탁구하고 몇 종목이 있는데 제가 지금 잊어버렸어요.

◎ 진행자 > 신의현 선수 예전에 프로필 보니까 동계스포츠 설상 스포츠만 하시는 게 아니라 여러 대표를 직업이 국가대표신 것 같던데요. 여러 종목의 국가대표를 하신 것 같은데 맞죠? 스포츠이력에 대해서 어떤 스포츠랑 계속 만나왔는지 얘기해주세요.

◎ 신의현 > 제가 처음에 휠체어 농구로 입문했어요. 장애인 체육을 입문해서 그 다음에 조금 와일드한 걸 좋아해서 하키 같이 운동하는 형님 중에 하키하시는 형님 있어서

◎ 진행자 > 하키요? 아이스하키.

◎ 신의현 > 아이스하키. 해보고 싶어서 그걸 배우게 됐고, 아이스하키는 잘 맞았어요. 재미있었어요. 올림픽에 나가고 싶어서 올림픽에 나가려면 단체종목은 사실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하계 쪽에 사이클을 제가 그때 당시 900만 원 주고 긁었어요. 긁고 운동을 사이클을 시작하면서 그때 아시는 지인 분도 사이클 타고 하니까 동계 쪽으로 노르딕 쪽이 체력이 중요하니까 한번 해보지 않겠느냐 해서 노르딕을 하게 된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지금도 사이클이나 농구 이런 데 대표선수 선발전에 나가시거나 이러시진 않으시고요.

◎ 신의현 > 농구는 안 하고 사이클은 나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하계 동계를 다 뛰시는군요.

◎ 신의현 > 그런데 보통 외국 선수들도 하계 동계 하나씩 다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선수들끼리는 다 알겠네요. 하계에서도 보고 동계에서도 보고.

◎ 신의현 > 네.

◎ 진행자 > 이상한 질문이긴 한데 아이스하키도 단체종목인데 장애인종목에서도 러시아나 캐나다가 잘하나요?

◎ 신의현 > 아이스하키 말씀하시는 거죠. 미국이 제일 잘하고 캐나다 러시아,

◎ 진행자 > 똑같네요. 비장애인이랑.

◎ 신의현 > 이어지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인프라도 있고 원래 선수 출신이 사고를 당했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들이 있을 테니까. 알겠습니다. 패럴림픽 얘기를 이번 베이징에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만 신의현 선수가 대중적으로 국민적으로 제일 알려진 순간은 4년 전 평창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때 기수도 하셨던 것 같고 메달도 따셨고 이런데 기수는 입장할 때 하는 거잖아요. 메달 땄다고 기수를 주는 건 아닌데 처음부터 메달감은 신의현이다 이런 식으로 점지가 돼서 이렇게 된 겁니까, 기수를 어떻게 받으신 거죠?

◎ 신의현 > 월드컵이나 세계선수권 성적을 내서 기수를 시켜준 것 같아요. 그래서 기수를 함으로써 우리나라 선수들에 좋은 영향을 주라고 기수를 시켜줘서 부담도 됐었고.

◎ 진행자 > 실수하면 그래도 다른 것보다는 훨씬 더 중계도 많이 되고 이러는데 국기 들고 들어오고 어떻게 펄럭일까 이런 것도 연습 따로 하나요?

◎ 신의현 > 당시에 들고 있어서 국기 바하고 봉하고 이렇게 드니까 무겁더라고요.

◎ 진행자 > 무겁죠. 그게.

◎ 신의현 > 조금만 가만히 있으면 태극기가 구겨져서 조금 빨리 걸어야 되고 구겨지지 않게. 그래서 조금 그때 당시 생각하면 그런 점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 당시 메달을 두 개를 따신 건데 금메달 하나 동메달 하나, 그리고 우리나라가 동메달이 하나 더 있었죠? 평창 때.

◎ 신의현 > 하키.

◎ 진행자 > 하키였죠. 그것도 굉장한 일인데 종목이 어떻게 다른지 다시 한 번 저희의 기억을 리마인드 시켜주는 차원에서 금메달 딴 종목이랑 동메달 딴 종목이랑.

◎ 신의현 > 크로스컨트리에서 땄어요. 맨 처음 동메달 딴 건 크로스컨트리 롱 15km에서 땄고, 마지막에 크로스컨트리 미들이라고 해서 그 당시 7.5km였거든요. 거기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죠.

◎ 진행자 > 사실은 20대 때 사고가 나서 장애인 되시고 나서 스포츠에 입문해서 꽤 오랜 시간 동안 자기 단련과 학대에 가까운 자기 트레이닝을 거쳐서 어떻게 보면 제일 빛나는 순간이셨을 것 같아요. 가족들도 굉장히 감개무량하셨을 것 같고

◎ 신의현 > 그때 당시 20대 초반 25살 정도에 장애인이 됐거든요. 집에서 3년 넘게 방황하고

◎ 진행자 > 당연히 그러셨겠죠.

◎ 신의현 > 정신 못 차리고 있었습니다. 처음 이제 스포츠를 만나서 휠체어 농구를 만나서 제가 이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죠. 스포츠 통해서.

◎ 진행자 > 스물여덟 정도에.

◎ 신의현 > 29살 정도에 제가

◎ 진행자 > 세상에 나와서.

◎ 신의현 > 예, 가을정도에 운동 처음 시작했거든요. 지금도 생각나는 게 뭐냐하면 휠체어 타면서 농구 하면서 그때 당시 장애가 있고 제가 양절단이니까 뛸 일도 없고 심장이 벅찰 일도 없고 그랬는데 농구를 하면서 휠체어를 타면서 가니까 숨이 가쁘더라고요. 심장도 쿵쾅쿵쾅뛰고.

◎ 진행자 > 살아 있는 게 이런 거다 이런 느낌

◎ 신의현 > 아직 죽지 않았구나. 살아 있구나. 살아있음을 느꼈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스포츠가 주는 매력 이런 것들이 확실히 그런 데 있는 것 같습니다.

◎ 신의현 > 그렇게 만나게 돼서 제가 점차점차 몸상태도 좋아지고 해서 목표가 생기고 꿈이 생기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때 휠체어 농구를 처음 제안해준 알려준 같이 하자고 하신 아는 형 지인 분.

◎ 신의현 > 동네에 1년 선배형이 있는데 그 형이 먼저 장애 선배. 운동하면서 어머니 일을 도와주면서 가게 일 도와주면서 하세요 농구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저도 마음의 상태도 안 좋아서 할 마음도 뭐 농구냐, 나는 지금 조금 뭐랄까 핑계를 댔던 것 같아요. 하기 싫어서.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뭐라도 한번 해보자 그렇게 생각을 하고 난 뒤에 농구를 하러 갔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사실 사람 맞추는 것도 일이니까. 가족들 입장에서는 멀리까지 간다 그러면 옆에 누가 같이 케어 해줘야 되고 이러니까 귀찮아 할 수도 있고 세상과 다시 마주하려는 신의현 선수를 오히려 좋게 생각할 수도 있고, 그때 운동하겠다 했을 때 어떤 느낌을 주셨나요. 어떤 교감을 가족 분들과 하셨나요?

◎ 신의현 > 그런 거 같아요. 저희 어머니나 그때 저도 무슨 생각으로 결혼까지 했는지 모르겠는데.

◎ 진행자 > 사고 나시고 나서 결혼하신 거죠?

◎ 신의현 > 사고 나고 나서 어머니가 저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실까봐 결혼도 못하고 그래서 제가 외국에서 결혼하게 됐죠.

◎ 진행자 > 국제결혼 하셨군요.

◎ 신의현 > 결혼하고 나서 제가 책임져야 되잖아요. 갑자기 겁이 나는 거예요. 애기도 태어나고 내 자신도 잘 나를 모르는데 내가 이제 또 애기엄마 와이프나 자식들을 책임질 수 있을까. 그래가지고 더 방황했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렇죠. 돈을 벌어야 되는데 운동에 매진한다 그러면 사실 배우자 분이나 부모님이 더 걱정하셨을 것 같기도 하네요.

◎ 신의현 > 제가 워낙 집에만 있고 무기력 하게 있으니까 되게 좋아하셨어요. 운동하러 간다고 하니까 애기엄마도 그렇고.

◎ 진행자 > 나름 지지와 응원이 꽤 있었네요.

◎ 신의현 > 네.

◎ 진행자 > 어쨌든 장애가 있는 상황에서 그걸 다 이해하고 결혼하는 경우 사실 주변에 있는데 아직 그런 것 낯설어하시는 분도 많아서. 아직 이런 걸 많이 하시지만 세상에 편견과 많이 마주하는 순간도 엄청 많으시죠?

◎ 신의현 > 그렇죠. 많죠. 많은데 그건 자기 생각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자기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긍정적인 것이고 그런데 사실 세상이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되지 인생은 한 번뿐이잖아요. 그런 것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런 사람 생각을 생각하지 말고 제 생각대로 좀 밀고 나간다면 그렇게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 편견이라고 생각도 안 들고.

◎ 진행자 > 패럴림픽 메달리스트도 비장애인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똑같이 연금이 나오나요?

◎ 신의현 > 그렇죠. 연금 똑같이 나오죠. 100만 원. 많이 물어보시는데 100만 원 받습니다.

◎ 진행자 > 매달 나오는 거잖아요.

◎ 신의현 > 예.

◎ 진행자 > 어쨌든 오늘 나오신 게 신의현 인간극장 이런 것 찍으려고 하는 건 아니고 장애인 스포츠의 저변 이런 것들 넓히고 홍보하고 그런 것들이 잘 아시겠지만 장애인 분들한테도 자긍심도 세우는데 도움이 되고 이런 점에서 알리시려고 나왔는데 문제가 되는 게 좀 이상한데 고령화 문제가, 선수 저변이 얇다고 얘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어떤 상황입니까?

◎ 신의현 > 선수들이 우리나라도 장애인이 점점 없어지는 추세예요.

◎ 진행자 > 좋은 일이죠. 사고가 줄어든다는

◎ 신의현 > 사고가 줄어들고 점점 선진국이라고 하는데 좀 잘살면 잘 살수록 장애인이 없고 장애인 분들도 먹고 살만하시고 그러니까 운동이나 힘든 걸 많이 안 하시려고 그래요.

◎ 진행자 > 스타 유튜버들도 많이 계시던데요.

◎ 신의현 > 그런 추세라 운동하시려고 하시는 분들 많이 없고 또 도전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뭐랄까 직장처럼 있어서

◎ 진행자 > 그렇죠. 프로팀처럼 프로에 준하는 생활을 해야 되는데 경제활동도 영위해야 되는 상황에서 쉽지 않은 거죠. 사회적 지원이 있으면 선수 발굴도 되고 할 텐데 그런 부분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거죠?

◎ 신의현 > 제가 많이 생각해봤는데 장애인 의무고용이란 게 있잖아요. 그걸 안 하고 기업들이 그냥 고용하기 힘들어서 또 일하려는 사람도 많이 없을 뿐더러

◎ 진행자 > 돈 내고 말죠. 장애인 의무고용,

◎ 신의현 > 벌금을 내고 마니까 운동할 수 있게끔 오전에는 일하고 오후에는 운동도 하고 국제대회 나갔을 때는 회사 이름으로 나가서 할 수 있게끔 여러 가지 정부에서 제도를 만든다고 하면 충분히 운동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많아질 것이고, 더 체육이 발전하는

◎ 진행자 > 이른바 실업팀이나 기초자치단체 이름으로 된 팀이나 이런 것들이 운영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거죠?

◎ 신의현 > 한정적이고 그래서 의무고용으로 해서 저변이 많아야 되는데 성적을 내려면 저변이 많아야 돼요. 그런데 지금 중국 같은 경우 장애인이 8천만이래요. 그러니까 선수가 엄청 많고 우리나라는 장애인이 점점 없어지는 추세인데 그걸 조금 어떻게 없어지는 추세고 도전하려는 사람이 없으니까 그렇게 해서 의무고용 식으로 해서 제도를 만든다면 저변도 넓어지고 장애인 체육인도 많아지고 그러면서 좋은 성적도 낼 수 있고 그렇게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문자가 폭발하고 있어서 몇 개만 소개해드릴게요. 9***님이 ‘담담하고 진솔하게 말씀해주시는데 참 쿨하고 멋있으세요’ 라고 하셨고요. 9***님 ‘선수단 모든 분들 수고 하셨습니다. 제대로 실력 발휘 못하셔서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힘내시고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파이팅’ 그리고 6***님은 ‘신의현 선수 반갑습니다. 많이 자랑스럽고 대선 때문에 관심 떨어진 것 같아서 아쉽다’고 문자를 남겨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 드리면 4년 후에 밀라노에서 동계 패럴림픽이 있습니다. 신의현 선수 80년생이니까 어떻게 보면 노장인데 4년 후까지도 재도전 확신하셨나요?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 신의현 > 베이징에서 아쉬움이 많아서, 그런데 나이가 또 있잖아요. 그래서 올해나 내년에 월드컵에 도전해서 기량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다음 올림픽에 나가서 운동할 것이고 만약에 기록이 떨어진다 싶으면 은퇴를 해야죠. 은퇴하고 후배양성 해야죠.

◎ 진행자 > 하계 패럴림픽은 출전 안 하시나요?

◎ 신의현 > 지금도 도전은 계속하고 있는데 자꾸 떨어지네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늘 응원하고요. 청취자 분들 국민 여러분들 시민 여러분들도 늘 응원하고 있을 거라 믿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신의현 노르딕스키 패럴림픽 국가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의현 >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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