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ATM 창구서 담배 피우고 방화한 50대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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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은행 현금인출기(ATM) 창구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불을 지른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33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은행 ATM 창구 내에서 담배를 피운 뒤 라이터를 이용해 종이에 불을 붙여 방화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고, 은행 집기와 쓰레기가 조금 탄 것 외에 다른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서초구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 방배동의 한 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으며 은행에 불만이 있어 불을 지른 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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