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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은 지난 24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발사 성공으로 ‘자력갱생’을 통해 국방력이 강화되었다고 강조했다.

2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 ‘위대한 인민의 긍지 하늘땅에 차 넘친다’는 제목의 정론을 싣고 발사에 성공한 화성 17형의 자체 개발 성과를 부각했다.

신문은 화성-17형에 대해 “주체적 힘의 응결체, 자력갱생의 창조물”이라며 “시작부터 마감까지 조선의 힘, 조선의 지혜로 이루어진 완벽한 우리의 것이어서 그를 바라보는 인민의 긍지는 이처럼 하늘 끝에 넘친다”라고 자찬했다.

이어 “화성-17형이 도달한 높이는 우리 조국과 인민의 위대한 존엄의 높이, 명예의 높이”라며 “우리가 선택한 모든 것, 우리 당의 사상과 노선, 우리가 걸어온 길이 얼마나 옳았는가 하는 완전무결한 확신과 끝없는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2면부터 4면에는 화성-17형의 의미와 반향에 대해 언급했다. 신문은 화성-17형이 발사된 지난 24일에 대해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이 이룩된 11월29일과 더불어 조국청사에 금문자로 아로새겨 길이길이 빛내가야 할 위대한 승리의 날로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국과 인민의 존엄과 명예가 비낀 무적의 보검이고 강국건설을 위하여 용진하는 인민의 의지가 응축된 우리식 사회주의의 승리의 상징과도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화성-17형 발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Δ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Δ검덕지구 살림집 건설장 Δ화해제철연합기업소 용광로 직장 생산 현장 Δ화성지구 살림집 건설장 Δ연포온실농장 건설장 등에서 조국의 위용을 떨치려는 열의가 고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4면 하단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 총화가 진행되었다는 기사와 평안북도·평안남도의 사범대학과 교원대학의 졸업생들이 최전연지대와 섬마을 산골의 학교로 탄원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5면에서는 황해남도와 남포시 등에서 인민들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과 주변을 관리하고 10년째 꽃을 드리는 모습, 농업 생산량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 등을 소개하면서 조국과 당, 수령에 대한 충성심을 독려했다.

6면에서는 자강도와 량강도, 함경북도, 남포시, 창성군, 안변군 등 각 지역에서 진행 중인 Δ트랙터 수리정비실태 료해(파악) 및 출동식 준비 Δ농촌초급일꾼들의 원격교육체계 활용 확대 Δ원림경관 조성 및 구획 정리 Δ농촌 살림집 설계 Δ살림개조사업 등에 대한 기사들이 실렸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