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인수위, 서울대·50대·男 논란에 “청년보좌역 참여할 것”

기사내용 요약
“실무위원으로 역할”…인수위 임명은 아냐
서울대·평균 57.5세·男 다수…’서오남’ 지적도
尹 “자리 나눠먹기로 해서는 통합 안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을 나와 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2022.03.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50대 남성이 다수 포진하고, 2030 세대 청년층이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 “앞으로 인수위에는 청년보좌역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이미 당선인 비서실에도 젊은 인재가 상당수 배치되고 있으며, 인수위 또한 실무위원 등으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청년정책은 별도 조직이나 의제가 아닌, 국정과제 전반에 걸쳐 다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부동산, 탈원전 폐기 또한 당선인의 정책 방향이 확고한 만큼, 전문위원 및 실무위원의 보강과 함께 정권교체의 여망을 잇는 유능한 정부의 국정 지표로 확실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인선이 완료된 인수위원 면면을 보면, 평균 연령 57.6세에 남성이 다수를 차지해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이 인수위원 주류로 부상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수위원 24명 명단 중 서울대 출신 위원은 총 13명으로 과반을 차지했고, 고려대와 연세대 출신이 각각 2명으로 그 다음을 기록했다.

여성 인수위원은 총 4명에 불과했고, 2030 세대 청년층은 없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3일 인수위 1차 인선을 발표하며 지역·여성할당 등을 두고 “각 분야 최고의 경륜과 실력있는 사람으로 해야지, 자리 나눠먹기로 해서는 국민통합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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