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존슨 英총리에 “핵심 우방국”..美·日 이은 세번째 정상통화

기사내용 요약
尹-존슨, 북한 비핵화 공조 필요성 공감
“긴밀히 소통하며 양국 우호협력 발전”
“러 우크라 공격, 양국 공유 가치 위협”
尹 취임 이후 조속한 회동 추진에 합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4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윤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의 뜻을 전했으며 양국간 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윤석열 당선인측 제공) 2022.03.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통화를 하고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동향에 대한 비핵화 공조 필요성에 공감했다. 윤 당선인의 외국 정상 통화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이은 세번째로, 차기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가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당선인은 전날 오후 5시30분 15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존슨 총리의 당선 축하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킨 핵심 우방국 영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취임 이후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당선인은 그러면서 “작년 6월 존슨 총리가 제안한 ‘한영 양자 프레임워크’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며, 양국의 포괄적이고 창조적인 동반자 관계를 배터리와 희귀 광물,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영국과 한국이 공유하는 가치에 대한 위협이며 전세계적인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했다. 존슨 총리는 윤 당선인이 평소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꼽았던 윈스턴 처칠 경의 자서전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과 존슨 총리는 윤 당선인이 취임하는대로 조속한 시일 내 회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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