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해시, 청소년 부모 어려움 덜어준다..지원사업 시행

김해시청 [연합뉴스TV 제공]

(김해=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이른 나이에 임신·출산·양육을 경험하며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부모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기존에 시행하던 가족 역량 강화 지원사업 대상에 청소년 부모가 제외돼왔지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부모는 모두 만 24세 이하의 가족일 때 시로부터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가족역량강화 지원뿐만 아니라 전문 상담 서비스 연계를 통한 부모와 자녀의 정서적 안정도 돕는다.

청소년 부모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멘토 배치를 통한 1대 1 학습지원도 한다.

필요하면 법적 조력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부모에게도 지원사업을 펼침으로써 미래 설계와 부모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청소년 부모가 이 사업을 몰라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가 출생신고를 받을 때 시가족센터로 사례를 넘겨줄 수 있도록 업무연계 조처도 마쳤다.

지원사업에 대한 문의·상담은 시가족센터(☎055-314-6356)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가족지원제도에서 소외된 청소년 부모의 역량 강화, 가족 기능 회복 등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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